[산업일보]
13일 비철금속 시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Citi그룹은 Copper 가격에 대한 단기 전망을 11% 하향 조정했다. 은행 측은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부양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가격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Citi의 애널리스트는 향후 3개월 내 Copper 가격이 $8,500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인 $9,500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우려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 역시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달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리 로건은 현재 통화 정책의 제한적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급한 금리 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있으나, 그 폭과 속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2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예상과 일치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양책 역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중국 정련 Copper 수입의 약 10%를 담당하는 Eagle Metal International의 담당자는 중국 내 Copper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현재 발표된 것 이상의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14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고용 지표 발표가 달러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해야 하며, 특히 Copper의 경우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9,000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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