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복합소재공업협회(CCIA)의 Wang Congwei 해외사업 팀장은 10월 23일부터 사흘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카본 코리아 2024'에 참가하며, 한국과의 협력 확대와 중국 복합재 산업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CCIA는 중국 복합재 산업을 홍보하고 자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소개하며, 한국 탄소나노산업협회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Wang 팀장은 “중국 기업들에게 한국 바이어와의 연결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더 깊이 다지기 위해 참여했다”라며, CCIA의 참가 목적을 강조했다.
이번 카본코리아에서 중국 복합재 기업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Wang 팀장은 “중국 복합재 산업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국제 기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산업 성장을 도모하고, 한국 탄소나노산업협회와 기술과 시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ang 팀장은 “중국이 글로벌 탄소 섬유의 주요 생산국으로 자리잡았고, 시장 점유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T1100 등급과 같은 고성능 탄소 섬유에서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복합재 및 탄소 산업에 대해 Wang 팀장은 “한국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잘 생산하고 있어, 중국 기업들이 배우고 함께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은 완전한 복합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양국 간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본코리아 2024에서는 CCIA 대표단이 탄소 섬유, 아라미드 섬유, 아라미드 코어 소재, 프리프레그, 성형 부품, 오토클레이브, 진공 백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Jiangsu Junyuan’은 탄소 섬유와 아라미드 벌집 구조를 결합한 샌드위치 구조 소재를 전시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성능을 자랑하는 중국 복합재 산업의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CCIA는 500개가 넘는 회원사를 보유하며, 중국 복합재 기업 간의 연결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정부와 복합재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 전시회를 통해 회원사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ang 팀장은 “한국과 중국은 서로 협력할 가능성이 많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의 복합재 산업이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다지고, 중국 복합재 산업의 잠재력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