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KOREA LIFE SCIENCE WEEK 2024(이하 전시회)’를 찾은 제약·바이오 분야 참관객과 전시회 참가 기업이 활발한 네트워킹을 펼쳤다.
전시회는 생명과학, 재생의료, 바이오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연구 실험, R&D 장비, 제약, 재생의료 등 첨단 분석 장비와 기술을 소개하는 ‘KOREA LAB Autumn 2024'와 동시 진행해 연구와 산업의 융합을 통한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꾀했다.

주최 측은 전시 행사와 컨퍼런스를 종합한 형태로 전시회를 진행하고, 참가기업의 홍보 활동, 비즈니스 미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에도 힘을 써 업계 관계자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경연전람의 김윤영 전시팀 전무이사는 “신약·바이오, 재생의료 등 신기술과 관련된 바이오벤처가 심도 있게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제약·바이오 분야의 큰 이슈를 다루는 컨퍼런스와 포럼을 매일 진행해 많은 참관객과 바이어가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와 포럼으로 유입된 참관객이 자연스럽게 전시 부스를 방문하도록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산업 특성상 완제품을 진열해 홍보하기보다 업계 관계자의 네트워킹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윤영 전무이사는 “제약·바이오 분야는 기계전 등 장비가 많이 등장하는 전시회와 비교하면 볼거리가 크게 없고, 제품을 진열하기보다 신기술 홍보·기술 제휴·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참가하는 기업이 많다”면서 “컨퍼런스와 포럼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관련 기술을 확인하도록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참가기업의 발표 장소와 미팅 구역에서는 홍보 활동과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진행됐다. 김 전무이사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재산은 제품보다 기술”이라면서 “발표나 미팅으로 업계 관계자에게 직접 전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보안도 필요한 주제다 보니 상담 장소를 따로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업계는 산업 내에서도 기술과 분야가 크게 달라 적합한 업체를 찾기 힘들다”면서 “전시회를 통해 업계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의 강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