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LME(London Metal Exchange) 구리 가격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Saxo Bank의 Ole Hansen은 미국 대선 이후 시장 변동성이 감소하고, 달러 지수가 조정을 보이며 비철금속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실수요자들은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했으나, Metal Intelligence Centre의 Sandeep Daga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전망하며, 2025년 2분기 LME 구리 가격이 톤당 7,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LME 알루미늄은 지난 주 금요일 중국 정부의 알루미늄 제품 수출에 대한 13% 세금 환급 폐지 발표 이후 급등했으나, 이날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전환했다. Citi는 보고서를 통해 알루미늄의 3개월 목표 가격을 톤당 2,600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LME 아연 재고는 11,050톤 증가했으며, 납 재고는 49,500톤(27%) 늘어나 총 234,725톤에 달했다. Marex의 Alastair Munro는 이러한 재고 증가는 11월 계약 만기를 앞두고 매도 포지션을 청산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AI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랠리 지속 여부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칩 '블랙웰'의 과열 문제로 양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시장이 흔들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테슬라를 비롯한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며 나스닥지수와 S&P 500지수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다.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장 마감 후 3분기(8월~10월)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LSEG에 따르면 전 거래일까지 S&P 500 기업 중 460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76%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약간 낮은 비율이다.
CME Group의 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가능성은 62.1%로 나타났으며, 현 수준(4.50~4.75%)을 유지할 가능성은 37.9%로 반영됐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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