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파산업 전문 종합전시회인 ‘2024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orea Radiocommunication Show 2024, KRS 2024)’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0일 막을 올렸다.
‘전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등을 맞이해 통신 방송, IoT 등 여러 분야에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전파의 새로움을 담다’라는 주제로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71개 사가 참가해 전파를 활용한 다채로운 기술 활용 사례와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KRS 2024는 ‘2024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 기간 ‘전파산업 전망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돼, 위성통신·6G, 스펙트럼·무선 전력을 비롯해 전파산업의 다양한 지식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코엑스 인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동시 개최 행사로 ‘전파산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전파산업인의 날은 그간 전파산업진흥주간의 개막식으로 그쳤던 행사를 확대한 것이다. 전파산업인의 자긍심을 향상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전파진흥협회·한국전자파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전파진흥협회 황현식 회장은 환영사로 “전파는 미래산업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전파산업에 종사자들의 땀과 노력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전파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전파산업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진보에서 끝나지 않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전파산업 종사자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혁명 시대’에서 전파는 디지털 사회 전반을 빈틈없이 이어주는 핵심 연결 매체이자, 신기술·신산업을 창출하는 핵심 자원으로 가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리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한국 전파 방송 산업이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전파 산업인들의 노고가 토대가 됐다”라며 “향후 우리나라가 글로벌 전파 리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파 산업인들의 더욱 큰 노력과 열정을 부탁드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KRS 2024는 코엑스 THE PLATZ(플라츠) 전시홀에서 22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