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농식품부 X 코엑스 푸드위크 2024(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이하 푸드위크)’가 20일 삼성동 코엑스 A, B, C, D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Inspire:Food Life’를 주제로 삶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식문화와 푸드테크를 선보인다.
주최측은 식품산업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전시홀별 컨셉을 명확히 구분하고, 참가 기업이 B2B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헀다.
A홀에서는 국내외 로컬푸드를 포함한 각 지역·국가별 특색 있는 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B홀은 트렌드한 디저트와 색다른 먹거리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팬시 푸드(Fancy Food)’ 섹션이 마련됐다.
C홀은 외식 및 급식 산업 기자재·주방 자동화 솔루션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제품과 기술이 등장하고, ‘K-푸드테크(K-Food Tech)' 존인 D홀은 스마트팜·친환경 식품 등 미래 식품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를 주최한 코엑스 관계자는 “식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 파트를 나눠 다양한 분야를 선보이려 했다”면서 “음식이 ‘먹는 것’을 넘어 사람의 식생활이나 환경,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다양한 식문화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 기업의 B2B 마케팅을 지원하는 유통사·투자사 상담회, 자유롭게 제품과 기술을 피칭하는 오픈 마케팅 스테이지, 해외 바이어 상담회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B2C와 B2B를 아우르는 것이 전시회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송미령 장관은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첨단 기술과 결합한 식품산업이 기후변화·고령화·식량 부족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푸드테크와 함께 변화하는 삶을 조명한다”면서 “4개 전시관에서 식품·외식 기업의 혁신, 상생과 긍정의 가치를 담은 기술과 제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정부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식품 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