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row, Fidra Energy와 4.4GWh 배터리 저장소 프로젝트 협력
Fidra Energy와 선그로우, 에너지 전환에 기여
[산업일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선그로우(Sungrow)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 EIG의 자회사인 Fidra Energ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4.4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선그로우는 Fidra Energy의 영국 내 두 주요 프로젝트에 액체 냉각 방식 ESS 솔루션 PowerTitan 2.0을 공급할 계획이다.
영국 내 대규모 배터리 저장소 개발
2025년 착공 예정인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영국 사우스요크셔의 Thorpe Marsh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 배터리 저장소는 최대 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2026년 노팅엄셔 West Burton C 지역에 조성될 예정이며, 최대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된다. 배터리 시스템은 초기 설치 시 2시간 지속 용량으로 설계되며, 필요에 따라 최대 4시간까지 확장 가능하다.
Fidra Energy의 크리스 엘더 대표는 “배터리 저장 기술은 경제적이고 유럽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저장소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그로우의 제임스 우 수석 부사장은 “Fidra 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PowerTitan 2.0 기술로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받는 에너지 저장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력은 Fidra Energy가 2030년까지 영국과 유럽 전역에 10GW 규모의 배터리 저장소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선그로우는 ESS 솔루션 공급을 통해 유럽 내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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