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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없는 ‘주물사’…“뿌리산업 생산 환경 개선”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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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없는 ‘주물사’…“뿌리산업 생산 환경 개선”

신영에스앤씨, 무기 바인더 기반 주물사 소개…“주조 공정 유해가스·악취↓”

기사입력 2024-12-06 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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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없는 ‘주물사’…“뿌리산업 생산 환경 개선”
설명하는 김태관 신영에스앤씨 책임연구원

[산업일보]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주물사’로 대표적 뿌리산업인 주조 공정의 생산 환경을 개선한다.

‘2024 넥스트 모빌리티 엑스포(NEXT MOBILITY EXPO)’에 참가한 신영에스앤씨가 무기 바인더와 친환경 주물사를 소개했다.

신영에스앤씨는 금속 자동차 부품이나 기계 장치를 제조할 때 쓰이는 주물사, 그 중에서도 레진 코티드 샌드(Resin Coated Sand, RCS)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유해물질 없는 ‘주물사’…“뿌리산업 생산 환경 개선”
주물사로 제작한 형상틀 예시

코팅 주물사는 주조 공정의 핵심 소재다. 용해된 금속을 형상틀에 부어 원하는 모양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이때 틀을 만드는 것이 주물사다. 모래를 원하는 모양으로 단단히 성형할 수 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하는 ‘유기 바인더’를 사용한다.

문제는 유기 바인더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다. 유기 바인더를 섞어 만든 형틀에 뜨거운 쇳물을 부으면 유리페놀,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가스와 분진이 다량 발생한다. 작업자의 건강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환경 문제에도 취약하다.

신영에스앤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기 바인더’ 기반의 친환경 주물사를 연구해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무기 바인더는 페놀 레진 수지를 사용하지 않아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는다.

유해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존 무기 바인더의 단점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주물사 성형 설비를 새로 도입할 필요 없이 기존 설비로 공정을 진행하고, 여름철 고온다습한 국내 환경에서 보관성이 취약한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김태관 신영에스앤씨 책임연구원은 “무기 바인더는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가 발생하지 않아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고, 저탄소 정책에도 부합하다”라면서 “환경오염 문제에 취약한 뿌리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5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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