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4 넥스트 모빌리티 엑스포(NEXT MOBILITY EXPO)’에 GNSS 지상 수신 안테나가 출품됐다.
GNSS는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의 줄임말로, 미국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비롯한 각국의 위성 측위시스템이다. 인공위성에서 신호를 받아 100m 이내의 위치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정보통신·육상교통·해양 등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에스피테크(GSPtech)’가 선보인 GNSS 안테나는 위성의 신호를 받아 RF모듈부로 데이터를 처리해 좌표를 제공하는 장비다.
위성 주파수 수신 안테나는 해외 제품이 대다수인데, 이 업체는 한국에서 GNSS 안테나를 설계하고 제조하고 있다.
지에스피테크의 최철순 대표는 “GPS가 미국 방산 분야에서 먼저 사용된 만큼, 해외 제품은 방산 산업에서 요구하는 품질·인증이 충족돼 있다”라며 “한국 생산 제품은 인증받는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수요가 높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동향을 살폈다.
그는 “안테나 성능은 얼마나 다양한 범위의 주파수를 수신할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라며 “한국에서 위성 주파수까지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생산하는 업체는 드물지만, 국산 장비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