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4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 자동차 휠 재제조 솔루션이 등장했다.
(주)에이피엠(APM)이 출품한 솔루션은 중고 휠을 복원 과정을 거쳐 재상품화한다. 재제조혁신센터·자원센터·정비공업사에서 휠을 수집한 뒤, CNC선반과 굴절 테스트기 등을 통해 휠을 조정 및 보수하고 도색한다. 이후 정부의 ‘품질인증 부품’ 기준에 맞춰 굴절도를 테스트하고 출고하는 식이다.
에이피엠의 김주환 대표는 “타이어는 소모품이지만, 휠은 사고와 같은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폐차할 때까지도 사용되는 부품”이라며 “주차 과정에서 보도블록에 휠이 찍히고 긁히거나, 노후화로 코팅·도색이 손상된 휠이 재제조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에서 가장 사용률이 높고, 중고차·렌터카 업체에도 재제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요즘은 차량관리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인치가 다른 휠을 찾거나 도장 색상을 변경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라고 동향을 살폈다.
그는 “휠의 경우 ‘품질인증 부품’의 행정고시만 돼 있는 상태”라며 “내년 초 정식고시 되면 시장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김주환 대표는 “한국 생산 차량의 해외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교체·변경이 가능한 제재조 휠의 해외 시장 진출 전망도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