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해양플라스틱 자원순환 솔루션 기업 포어시스가 ‘2024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폐플라스틱 수거, 전처리, 재활용, 제품 제작 등 자원순환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포어시스는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 및 수거, 재생소재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차단해 수거하고, 폐어망·폐로프 등 폐기물로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한다.
강효동 포어시스 부대표는 “해양쓰레기의 65%는 하천에서 해양으로 확산되고, 일단 바다로 나가면 처리와 재자원화 모두 어렵다”라면서 “하천에서 흘러나오는 쓰레기를 차단해 수거하는 시설을 충남 유구천과 부산 평강천 두 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정도 구축했다. 폐어망과 폐로프 등을 재활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폴리아미드(polyamides, PA),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페트) 등 재생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한다.
포어시스는 폐플라스틱 중에서도 해양플라스틱에 주목하고 있다. 어망과 로프 등에서 양질의 단일 소재 폐기물을 대량으로 수급할 수 있어서다. 강호동 부대표는 “선박용 폐로프는 한 단에 200~500kg 가까이 나간다”면서 “비슷한 양을 육상폐기물에서 구하려면 정말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물 수거부터 전처리, 플레이크화, 펠릿화, 제품 제작까지 해양폐기물 재활용 밸류체인 전체에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면서 “고부가가치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초고품질 재생플라스틱을 생산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