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이 발전 부산물 소음 차단재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일보]
한국방진방음(주)이 ‘2024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발전 부산물을 소재로 개발한 소음 차단재를 선보였다.
한국남부발전(주)와 공동으로 진행한 ‘발전 부산물 활용 소음 차단 시스템’ 과제의 결과물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활용했다.
전시 현장에서 90dB(데시벨)을 발생하는 스피커가 가운데에 두고 양옆에 일반 패널과 발전 부산물 패널을 설치한 시연 결과, 일반 패널을 거친 뒤에는 73dB, 발전 부산물 패널의 경우에는 51dB이 측정됐다.
발전 부산물로 제작한 소음 차단재 원료
한국방진방음 관계자는 이러한 차이에 대해 “석탄재와 물을 섞어 제작하기 때문에, 일반 패널보다 밀도가 높아 투과율이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화력발전소가 줄어들고, 열병합발전소가 주거밀집 구역 가까이에 조성될 것”이라며 “발전산업은 소음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는데, 발전 부산물 소재의 소음 차단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은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