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COMEUP) 2024(이하 컴업)’가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11일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Innovation Beyond Borders’로, 스타트업이 국가·기술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코리아스타트업포럼·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전 세계 창업·벤처 구성원 간 교류의 장이 되겠다는 목표로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누구나 창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비전을 담은 스타트업 전문 컨퍼런스 ‘Future Talk’를 행사 기간 진행한다. 참관객의 스타트업 생태계 이해도를 고려해, ▲Beginner(예비창업가, 일반인) ▲Expert(스타트업 종사자, 직장인) ▲Founder(전문 창업가)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또한 ‘Tech Talk 15’ 트랙을 함께 준비해 국내외 유망 테크 기업들의 신기술을 소개한다.
지난 1년간 치열한 경쟁을 거친 스타트업들의 피칭 세션인 ‘Startup Valley’는 루키리그, 러너스리그, 로켓리그로 나뉘어 펼쳐진다. 각 분야에서 엄선된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제품을 제시할 예정이다.
‘Global Community’에서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선정한 우수 스타트업이 모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컴업의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COMEUP X’,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탐구하는 ‘Open Innovation Ground’, 스타트업에 투자유치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도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영어로 축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날 최첨단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은 국가 발전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형성하는 글로벌 혁신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라며 “스타트업 여러분은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국을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강력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컴업은 코엑스 D홀과 E홀에서 12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