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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수소 화물기, 스타트업 전시회에 등장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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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수소 화물기, 스타트업 전시회에 등장

AEROHAULER, ‘컴업 (COMEUP) 2024’에서 컨셉 디자인 선보여

기사입력 2024-12-13 1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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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수소 화물기, 스타트업 전시회에 등장
AEROHAULER가 선보인 BWB 형태 수소 화물기의 컨셉 디자인 모형

[산업일보]
화물 전용 수소항공기가 ‘컴업 (COMEUP) 2024(이하 컴업)’에서 소개됐다.

네덜란드에 소재지를 둔 AEROHAULER이 개발 중인 항공기는 수소 연소 엔진을 채택하고, 몸통과 날개를 융합한 BWB(Blended Wing Body) 형태를 적용했다. BWB는 공기저항을 감소시키고 탑재량을 증가할 수 있어 항공산업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항공기 형태다.

올해부터 시작해 컨셉 디자인 단계로, 현재 시드 유치 중이다. 2031년까지 지역 간 단거리 물류 운송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를 개발하고, 2036년까지는 장거리 대형 항공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미래 수소 화물기, 스타트업 전시회에 등장
AEROHAULER의 Zach Choi 공동 CEO가 참관객에게 수소 화물기를 설명하고 있다.

AEROHAULER의 Zach Choi 공동 CEO는 “액체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예정으로, 기존 항공유 대비 3.5배 큰 연료탱크가 필요해 BWB 방식으로 디자인을 적용했다”라며 “BWB는 기존 항공기의 형태보다 넓고 평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원기둥 형태의 액체수소 연료탱크를 몸체 양옆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WB의 넓은 내부 공간은 더 많은 물류를 실을 수 있어 화물기에 적합한 형태”라며 “현재 쓰이는 화물기는 여객기를 개조한 형태로, 물류를 싣는 데 비효율적이라는 한계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트와 화물선, 트럭과 슈퍼카가 역할에 따라 형태가 다르듯, 화물기와 여객기도 구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Zach Choi CEO는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이유를 묻자 “네덜란드는 수소와 항공산업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향후 유럽의 항공기구 EASA(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의 인증을 받을 때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컴업은 11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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