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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서 고순도 수소 추출…수소경제 실현 박차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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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서 고순도 수소 추출…수소경제 실현 박차

원익머티리얼즈,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실증…안전 기준, 표준 모델 마련

기사입력 2024-12-18 1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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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서 고순도 수소 추출…수소경제 실현 박차
박재혁 원익머티리얼즈 수소공정팀 팀장이 참관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산업일보]
암모니아를 분해해 고순도 수소를 대량 생산한다. 암모니아용 수소추출기의 안전 기준과 표준 모델도 함께 마련해 수소경제 실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원익머티리얼즈가 ‘2024 규제자유특구 혁신주간’에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을 소개했다.

암모니아(NH3)는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수소 함유량이 17.6%에 달하고 상온에서도 쉽게 액화돼 대량 운송과 저장이 가능하다. 암모니아에서 질소만 제거하면 고순도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관련 안전 기준이나 기술이 없어 상용화가 불가능했다. 원익머티리얼즈는 암모니아에서 수소 추출과 사용 실증이 허가된 ‘충북 그린수소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재혁 원익머티리얼즈 수소공정팀 팀장은 “공정 폐열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열분해하고, 질소와 미반응 암모니아 등 불순물을 흡착제로 제거한다”면서 “하루에 수소 승용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체계를 갖췄다”라고 말했다.

실증 사업을 통해 생산 공정의 내구성과 생산성·안전성을 검증하는 한편, 수소 용품 인허가나 제조, 판매를 위한 안전 기준과 상세 기술 기준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박재혁 팀장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를 사업화하기 위해 관련 용품 허가가 필요하지만, 관련 기준이 없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추출기 투입 재료·반응기·비상상황 대응 등 세부적인 기술 규정과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표준 모델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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