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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버블 발생 장치, CES 2025 혁신상 수상 비결은?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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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버블 발생 장치, CES 2025 혁신상 수상 비결은?

화우나노텍, 고농도 기체 저장 비롯해 나노버블 특성 활용 솔루션 소개

기사입력 2025-01-23 0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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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버블 발생 장치, CES 2025 혁신상 수상 비결은?
나노버블 발생 장치

[산업일보]
나노버블 전문 기업인 ‘화우나노텍(주)’이 ‘2025 하우징브랜드페어‧2025 툴&세이프티쇼’에서 ‘나노버블 발생 장치’를 선보였다.

나노버블은 수중에서 300nm(나노미터) 이하 크기로 존재하는 초미세 기포를 말한다. 물속에서 입자상태로 -12mV(밀리볼트)의 음전위를 띠고 초미세 진동(브라운운동)을 하며 장시간 유지되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액체 속에 기체를 고농도로 저장(포집)하고 전달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오염물질 흡착과 더불어 살균‧소득에 쓰이는 OH Radical(수산화기 OH-)를 발생시키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화우나노텍은 표면 마찰을 이용한 나노버블 발생 원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유체가 나노버블 튜브를 통과하면서 마찰로 저항을 받으며, 유체 내 기포가 점차 분할되면서 나노버블이 발생하는 원리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나노버블을 적용할 수 있는 장비를 연구‧개발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나노버블 발생장치는 별도의 동력 없이 기존의 배관에 연결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배관 내 액체가 장비를 통과하면 나노버블이 발생하는 것이다.

화우나노텍의 변석주 부장은 활용 솔루션으로 ▲배관/열교환기 녹‧스케일 제거 ▲나노버블 디젤유 ▲CCU(Carborn Capture Utilization)를 소개했다.

이중 CCU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시각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세계가전전시회) 2025’의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전력’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변석주 부장은 “CCU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개념으로, 화우나노텍은 콘크리트 생산 시 나노버블의 포집 특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고정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라며 “강도 향상과 시멘트 사용량 저감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즉, 화우나노텍은 그동안 많이 연구개발된 이산화탄소 포집의 다음 단계인 ‘활용법’을 제시해 기후위기 대응책으로써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디젤유 솔루션에 대해 “디젤엔진 자동차에서 배기가스가 발생하는 이유는 불완전 연소 때문으로, 연료에 나노버블을 발생시키면 완전연소율을 증가할 수 있어 배기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라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상용차는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지만, 산업‧방산 분야의 중장비와 탱크를 비롯한 무기체계에는 아직 디젤엔진이 많이 남아 있다”라며 “해당 분야에서 나노버블 디젤유 솔루션 활용 의의가 분명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우징브랜드페어‧툴&세이프티쇼는 삼성동 코엑스(COEX) A홀에서 25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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