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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대응, “한국만의 특성 살린 AI 생태계 구축해야”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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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대응, “한국만의 특성 살린 AI 생태계 구축해야”

AI 패러다임 전환…개발자 중심→사용자 중심으로

기사입력 2025-02-04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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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대응, “한국만의 특성 살린 AI 생태계 구축해야”
AI이용자진흥원 이주석 원장

[산업일보]
“딥시크((DeepSeek)를 쫓아가려 하지 말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고 대응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AI이용자진흥원 이주석 원장(연세대학교 연구교수)은 4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딥시크 쇼크’ 대응과 AI 발전 전략’ 긴급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 개발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딥시크는 2023년부터 AI(인공지능) 모델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중국 젊은이들이 개발한 결과물로 우습게 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빅테크 기업들이 ‘거대 AI 모델’로 주도하던 개발자 중심의 AI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소규모 AI 모델’을 기반으로 모든 분야에서 다채롭게 AI를 적용하는 사용자 중심 AI 시대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나라가 가진 다양성에 대한 부분을 강점으로 갖고 AI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ChatGPT 공개 후 6개월 만에 2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과 스타트업이 탄생했다”라며 “딥시크 역시 많은 스타트업이 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고, 이는 인재 양성과도 연결되며 생태계가 형성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딥시크의 뒤를 쫓으려 하지 말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대표적인 예가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로, ChatGPT를 멀티모달 형식으로 운영하고자 할 때 결국 ‘전문 지식’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제조, 의료 등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세분된 AI 모델이나 AGI를 개발하는 게 어떨지 생각한다”라고 제시했다.

이주석 원장은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려 AI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인재 양성을 통해 한국 AI 실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학계에도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의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AI진흥TF단·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김현·김우영·노종면·박민규·이정헌·이훈기·한민수 의원 및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 (사)한국인공지능협회가 주최하고 인공지능정책원·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AI이용자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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