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보위, 딥시크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 공식 질의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개보위, 딥시크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 공식 질의

자체 기술분석 및 국제 협력 추진…국민 개인정보 보호 노력 중

기사입력 2025-02-08 09:00:53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개보위, 딥시크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 공식 질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남석 조사조정국장(이미지=e브리핑 캡처)

[산업일보]
글로벌 AI(인공지능) 시장의 뜨거운 화두인 ‘딥시크(DeepSeek)’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는 모양새다.

세계 최초로 딥시크 차단 조치를 시행한 이탈리아에 이어 대만과 호주에서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국가주요시설 시스템과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한국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에서 차례대로 딥시크 이용을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에서는 7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딥시크 대응 경과와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개보위는 딥시크 출시 직후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지적하는 여러 언론 보도를 배경으로, 딥시크 본사에 해당 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 수집·처리와 관련된 핵심 사항들을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다수의 채널을 통해 31일 공식적으로 질의했다.

이와 함께 개보위는 자체적인 기술분석에 착수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과 이용약관 등을 다른 AI 서비스와 자세히 비교하고 있으며, 실제 이용 환경을 구성해 서비스 사용 시 전송되는 데이터 및 트래픽에 대해 전문기관·유관부처 및 기관과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영국의 ICO(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프랑스의 CNIL(Commission Nationale de l’Informatique et des Libertés)·아일랜드의 DPC(Data Protection Commission)와 같이 해외 주요 개인정보 규제·감독 기구와 협조체제를 구성하고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베이징 소재 ‘한-중 개인정보 보호 협력센터(KISA 북경 대표처)’롤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소통을 시도 중이며, 우리나라의 공식 중국 외요 채널을 통한 협조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개보위의 남석 조사조정국장은 “개보위는 딥시크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거쳐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보안상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신중한 서비스 이용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개보위, 딥시크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 공식 질의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편, 개보위는 생성형 AI 사용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5가지 방안을 함께 소개했다. 우선, AI 서비스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꼼꼼히 살피고, 프롬프트(입력창)에 민감한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는다.

또, 인터넷 브라우저 내 쿠키·사용기록 등을 주기적으로 삭제 또는 차단하고 로그인 보안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용PC에서 개인계정으로 로그인했다면 반드시 로그아웃해야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이 외에도 개보위는 1분기 중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민간 조직에서 생성형 AI 사용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의해야 하는 사항을 안내하는 정책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