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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서명 받은 IRA 자금집행 중단,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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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서명 받은 IRA 자금집행 중단,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나?

전기차 시장 불투명…테슬라는 연간 인도대수 예상치 발표 안해

기사입력 2025-02-09 14: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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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서명 받은 IRA 자금집행 중단,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나?


[산업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해방’ 행정명령을 취임 첫날 서명하면서 IRA의 자금집행 중단도 시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테슬라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간 인도대수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증권이 발표한 ‘미국의 메시지’보고서에 따르면, GM은 2025년 전기차 도매 판매 가이던스로 30만 대를 제시했다. 이는 2024년 소매 판매대수인 11만4천 대 대비 2.6배 증가하는 공격적인 숫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초에는 공격적인 가이던스(전년 대비 4배 이상 판매 증가, 최대 30만대 판매) 제시 이후 GM 배터리 체인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바 있으나 2024년 한 해 동안 가이던스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을 계속해서 확인해온 현 시점에서는, GM을 포함한 주요 전기차 기업들 조차 수요 전망이 쉽지 않음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GM의 2024년 연간 전기차 생산 대수가 20만 대였음을 감안하면 약 8만6천 대의 전기차 재고가 유통 체인에 남아있는 셈인데, 최근 3개월 GM의 월평균 전기차 판매량이 1만5천 대 수준이므로 적어도 1분기, 혹은 2분기까지는 잔여 재고 소진에 따른 GM 배터리 체인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론, 2024년에 판매되지 않은 재고분 중 일부는 불용 재고 손실 처리했을 것이므로, 8만6천 대가 모두 재고 소진돼야 주문이 재개된다고까지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만약 월 판매량이 작년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재고 조정이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해당 보고서는 내다봤다.

아울러, 트럼프가 취임 첫날 서명한 ‘에너지 해방’ 행정 명령에는, IRA 및 그린 뉴딜 관련한 자금의 집행을 중단한다고 명시돼있다. 그러나 이튿날 OMB(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대변인은 이번 자금 지급 중단이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어긋나는 그린뉴딜 관련 지출’에 국한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IRA의 7천500달러 세액 공제 및 AMPC는 당장의 지급 중단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당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나증권의 김현수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지급 중단이 그래서 상반기에 되느냐 하반기에 되느냐, 7천500달러 조항은 폐지되고 AMPC는 살아남느냐 등의 논쟁은 실익이 크지 않다”며 “지금은 이러한 친환경 정책 반발 흐름, 즉 Greenlash가 미국과 유럽에서 나타나는 근본 원인을 살펴볼 때이고 그 원인이 구조적이라면 상기한 정책의 변화는 시기와 디테일의 문제이지 결국은 상당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해당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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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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