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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초음파 분석으로 기계 설비 ‘건강검진’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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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초음파 분석으로 기계 설비 ‘건강검진’

비접촉식 센서·AI로 이상 조기 감지 & 예지 정비 지원

기사입력 2025-02-12 1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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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초음파 분석으로 기계 설비 ‘건강검진’
참관객들이 초음파 고장 진단 AI 솔루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일보]
AI(인공지능)로 초음파를 분석해 제조 설비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AI SEOUL 2025(AI 서울 2025)’에 참가한 모빅랩(MOVIC Lab)이 ‘초음파 고장 진단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설비는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양한 패턴의 초음파 음향신호를 발생시킨다. 솔루션은 비접촉식 초음파 센서를 설비 주변에 설치하고, 초음파 영역대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일주일간 수집한 정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킨 뒤, 이상 데이터를 감지하면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설비 초기 고장 대응 및 예지 정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블레이드, 액추에이터, 건식 진공펌프, 모터, 베어링 등 다양한 설비에 적용돼 이상 작동 감지 또는 마모 정도 파악에 쓰이고 있다.
AI 초음파 분석으로 기계 설비 ‘건강검진’
모빅랩의 솔루션 구축 시연

모빅랩의 한기덕 CSO는 “기계에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소음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중 사람이 들을 수 없는 20kHZ(킬로헤르츠) 초음파 대역을 AI로 분석한다”라며 “초음파는 잡음이 적어 데이터 분석에 용이하며, 고장 전조 증상 중 가장 이르게 나타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설비 고장 진단에서 AI를 활용하는 이유를 묻자 “제조 데이터는 하루 수집량만 해도 20GB(기가바이트)가 넘을 정도로 고용량”이라며 “사람이 직접 분석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AI는 유의미한 데이터 추출과 분석 기능이 뛰어나나”라고 답했다.

한기덕 CSO는 “모빅랩은 2017년부터 초음파와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작년까지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동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11일 펼쳐진 AI 서울 2025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AI허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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