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글로벌 관세 분쟁에 대한 위험이 낮아진 데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납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1%를 넘나드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러시아산 수입 금지 소식 이후 강세를 보인 알루미늄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1.5% 이상 상승해 장중 약 $2,730까지 도달했다. 달러 약세 또한 비철금속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 인덱스는 -0.5% 하락하며 106.5선까지 내려갔다.
ING의 원자재 담당자인 에와 만테이(Ewa Manthey)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 카드로 이러한 제재 완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 이상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0.8% 하락하면서 장을 시작했다.
전일 공개된 FOMC 의사록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이날은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0.2%p 낮은 -0.3%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소폭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소매업체 월마트가 개장 전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익 전망을 발표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전문가는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이 소비 심리 둔화를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 재무장관은 장기물 국채 발행 확대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9%까지 하락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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