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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압 측정 케이블 없는 ‘무선 BMS’ 공개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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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압 측정 케이블 없는 ‘무선 BMS’ 공개

액침냉각 기술 접목, 배터리 안전성·관리 효율성 개선 기대

기사입력 2025-03-09 14: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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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압 측정 케이블 없는 ‘무선 BMS’ 공개
참관객들이 SK온의 무선 BMS·액침냉각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산업일보]
SK온이 ‘인터배터리 2025 (INTER BATTERY)’에서 개발 중인 무선 BMS를 소개했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란 배터리 전압·전류·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셀 간 충·방전 성능을 조율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기존 BMS에는 배터리 셀의 정보 수집을 위해 금속 소재의 전압 측정 케이블과 커넥터 등을 사용된다. 그러나, 이에 따라 패터리 팩 내부 구조가 복잡해지고 공간 효율성이 낮아진다는 애로사항이 제기된다.
SK온, 전압 측정 케이블 없는 ‘무선 BMS’ 공개
무선 BMS 칩을 부착한 배터리 모형

이에 SK온은 배터리 셀마다 무선 칩을 부착하고,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의 안테나를 통해 BMS로 전송하는 구조를 고안했다.

SK온 관계자는 “케이블과 커넥터를 제거할 수 있어 배터리 팩 내부의 여유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SK엔무브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액침냉각 기술의 핵심인 절연성 냉각 플루이드(Thermal Fluids)의 흐름이 BMS 배선의 방해를 받아 냉각 성능이 저해된다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셀마다 무선 칩을 부착하면 가격 상승이 되지 않겠냐는 우려에는 “앞선 설명과 같이, 케이블을 비롯한 BMS 부수 기재가 없어도 되기 때문에 가격 상승 부담은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무선 칩을 활용하면 각 셀의 생산 공정·원산지·사용기간·재활용 가능성과 같은 이력 조회와 진단 정보 저장이 편리해진다”라며 “배터리 전 생애 주기 데이터를 관리하는 제도인 ‘배터리 여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SK온, 전압 측정 케이블 없는 ‘무선 BMS’ 공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IONIQ)9 차량

SK온은 이 외에도 자체 제작한 파우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IONIQ)9 차량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5는 5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 전관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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