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일산 킨텍스(KINTEX)에 자율주행 셔틀이 등장했다. 1전시장과 2전시장 사이를 오가며 참관객을 실어 나른다.
롯데이노베이트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 (Seoul Mobility Show)’에서 실증 중인 자율주행 셔틀을 내놓고 탑승 체험을 제공했다.
운전석 없이 주행하는 이 셔틀은 최고 시속 40km(킬로미터) 임시 운행허가를 받았다. 3월 기준으로 총 누적 운행거리는 약 7만 km, 누적 탑승객 수는 1만 2천 명가량이다.
승차정원은 좌석 8명, 입석 7명으로 총 15명이다. 이번 전시회의 체험에서는 안전을 위해 좌석 8명 탑승으로 제한 운영한다.


셔틀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하거나 자율주행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획득한 ▲V2X통신 ▲인지융합시스템 ▲AI 카메라 ▲GNSS ▲RTK 수신기 ▲3D LiDAR 센서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프레임·배터리와 같은 주요 부품의 국산화 진행 중”이라며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과 관제시스템 간 실시간 연계가 이뤄져, 차량 정보 모니터링과 긴급 사항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무인 자율주행에 대비한 원격제어 기술도 개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강릉에서 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종, 순천 외 국내 관광·도심지 위주로 실증 진행 중”이라며 “안전요원이 탑승해 긴급상황 발생 시 조이스틱을 활용한 수동 운전으로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관해 묻자 “궁극적인 목표는 자율주행 셔틀을 활용한 운송 사업으로, 현재는 무료로 운행하고 있으나 추후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노선을 운행하며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전시회에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을 비롯한 롯데그룹 계열사와 함께 참가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 1전시장에서 13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