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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AI산업 발전 위해 상호간 상생 모색해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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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AI산업 발전 위해 상호간 상생 모색해야

BCG 김창욱 매니징 디렉터 & 파트너 “반도체가 AI 분야의 헤게모니 차지”

기사입력 2025-04-15 13: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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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AI산업 발전 위해 상호간 상생 모색해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김창욱 매니징 디렉터 & 파트너


[산업일보]
2기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갈팡질팡 하면서 국내외 주요 경제지수 역시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불안정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이 AI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김창욱 매니징 디렉터 & 파트너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산업‧투자 협력 방안’의 발제자로 참가해 한국과 미국의 AI‧첨단반도체 분야의 동향을 살피고 이에 대한 향후 발전방안을 공유했다.

김 매니징 디렉터는 이 자리에서 AI의 발달에 대해 언급하면서 “현재는 주로 사람의 일을 대체한다는 의미만 강조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산업 내 구도 자체를 바꿔가고 있다”며 “예를 들어 산업용 로봇을 설치하는 SI가 로봇 산업에서 로봇 제조사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었는데, AI의 성장으로 인해 크게 축소될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김 매니징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AI 혁명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투자가 급증하는 시기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불과 2년 전인 2023년만 하더라도 NVIDIA는 자신들의 사업계획이 이렇게까지 급증할 것이라고는 알지 못했다”고 말한 김 매니징 디렉터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투자 비용에 대한 고민이 커지게 됨에 따라 직접 칩을 제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세트사와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에 대해 그는 “반도체가 AI의 가장 중요한 동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반도체 헤게모니가 AI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말한 뒤 “AI의 컴퓨팅 파워가 결국 크고 복잡한 모델을 얼마나 잘 작동시킬 수 있는지를 좌우하는데, 적은 컴퓨팅 파워를 쓰면서도 효율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이 역시 이를 최적화시키는 반도체가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I모델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이들과 공유‧활용이 가능한 협력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 김 매니징 디렉터는 “반대로 하이퍼스케일러는 레이턴시(Latency) 및 경량화 모델을 작동시키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로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를 하이퍼스케일러가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CAPEX 투자 협력이나 국내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의 협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반도체 분야에 대해 그는 “GPU‧NPU, HBM, 패키징 등에서 수급밸런싱이 맞지 않기 때문에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하며 관세 측면에서도 상호간 WIN-WIN을 위한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한 뒤 “미국은 연구 엔지니어가, 한국은 제조 엔지니어가 많기 때문에 서로 협력해서 인력과 기술을 공유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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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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