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관객들이 인투픽스의 압축 코덱이 적용된 협력업체의 데이터 로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일보]
벨기에 이미지 처리 전문 기업인 인투픽스(intoPIX)가 ‘2025 한국전자제조산업전(Electronics Manufacturing Korea x NEPCON KOREA)’·‘2025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Automotive World Korea)’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쓰이는 이미지 압축 코덱을 소개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특히 자율주행 차량은 도로의 이미지를 클라우드와 데이터 로거(Data Logger) 등에 전송한다. 이때 이미지 손실 우려로 압축을 거치지 않은 원본 이미지를 전송하는데, 이는 데이터 저장비용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현재 흔하게 사용되는 압축방식은 몇 장의 이미지를 묶어서 압축하는 것으로, 연산량도 많고 손실 생길 가능성도 크다. 인투픽스가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압축 코덱은 전체 프레임의 라인 단위로 압축하면서 손실률을 대폭 감소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 저장에 필요한 데이터양을 5~10배까지 줄일 수 있고, 업로드 시간 단축과 전력 소비량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압축 코덱 IP칩이 탑재된 보드
인투픽스의 주정민 지사장은 “10:1 수준으로 압축해도 손실이 없고, 레이턴시도 <1ms(1밀리초 미만)의 초저지연으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라며 “카메라 센서 뒷부분이나 데이터 로거에 IP 칩으로 탑재되거나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로 적용돼 효율적인 데이터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