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 속 달러 강세…구리 가격 하락·뉴욕증시 혼조(LME Daily)](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28/thumbs/thumb_520390_1745789036_26.jpg)
[산업일보]
LME 비철금속 시장은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구리 가격은 달러 강세와 무역 전쟁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 속에서,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며,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25% 관세 일부를 면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WisdomTree의 니테시 샤(Nitesh Shah)는 "무역 전쟁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고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결코 쉬운 협상은 아니다"라며 "단기적으로 무역 전쟁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상하이거래소(SHFE) 창고의 구리 재고는 전주 대비 약 3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조치를 발표한 이후 구리 가격이 급락했을 당시 시장 참여자들이 몇 주 전 구매한 재고를 인출했기 때문이라고 복수의 트레이더가 전했다. 로이터는 SHFE 재고의 급격한 감소가 단기 매도 포지션 청산(숏 스퀴즈)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Comex와 LME 간 구리 프리미엄은 톤당 1,289달러에 달했다.
뉴욕증시는 4월 넷째 주 마지막 거래일을 혼조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통화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주요 지수들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전날 "미·중 양국은 관세 문제에 대해 아직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강경 입장을 나타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주도로 양국 간 물밑 접촉이 진행 중임이 확인됐다. 월가에서는 "상황이 명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긴장이 더 이상 고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2.2로, 전월(57.0) 대비 8.4%, 전년 동기(77.2) 대비 32.4% 급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빠른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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