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전 세계 23개 국에서 1천200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ICPI WEEK 2025’가 4월 25일(금)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고양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KOREA PHARM & BIO (코리아팜앤바이오) ▲ CI KOREA(코스메틱 인사이드 코리아) ▲ KOREA LAB (코리아랩) ▲ KOREA CHEM (코리아켐) ▲ COPHEX (코펙스) ▲ ESG PACK ▲ KOREA MAT (코리아맷) ▲ KOREA COLD CHAIN (코리아콜드체인) 등 8개 전문 전시회가 통합돼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제약, 바이오, 화장품, 화학, 물류 분야의 연구개발, 실험실, 생산공정, 패키징 및 물류유통 등 산업의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연구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 포장, 물류까지 산업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성을 선보였으며, 특히, 친환경 소재, 자동화 솔루션, 디지털 품질관리 시스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기술이 대거 소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KOREA MAT
국내외 170여 개 기업이 참가해 800개 이상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물류 자동화, 스마트 물류 시스템, 콜드체인 솔루션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소개돼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OREA COLD CHAIN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식품, 화학제품의 보관·운송을 위한 콜드체인 기술과 장비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스마트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 친환경 냉장·냉동 솔루션, 마지막 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소개되며, 생명과학 및 식품 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COPHEX
제약, 바이오, 화장품 분야의 생산 프로세스, 품질관리, 아웃소싱, 패키징 기술을 다룬 이번 전시에는 266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생산 공정 데이터 수집 및 관리 기기가 대거 소개돼 품질 보증 및 규제 준수 대응이 한층 강화됐다.
ESG 지속가능패키징페어
올해 처음 선보인 ESG 지속가능패키징페어는 소비재(CPG) 기업을 대상으로, 패키징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지속가능 패키징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함께 열려, 친환경 전략 수립을 지원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패키징대전(Korea Star) 수상작 특별전시관’도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KOREA CHEM
식품, 바이오, 제약, 화장품, 정밀화학, 배터리 시장 등 전 산업의 핵심 공정장치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배터리 제조공정의 ‘분체처리 기술’이 주목을 받았으며 ‘배터리 파우더 핸들링 세미나’에도 산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KOREA PHARM & BIO
신약개발, 바이오의약품, CDMO/CRO, 디지털 기반 연구개발 플랫폼 등 제약·바이오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mRNA 기반 플랫폼, 마이크로바이옴,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기간 중 열린 식약처 의약품정책설명회, 바이오스타트업 투자포럼 등에 업계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CI KOREA
화장품 산업의 원료부터 제형, 스마트 기술, AI 솔루션, 이너뷰티 제품까지 아우르는 전시가 펼쳐졌다. 10주년을 맞은 CI KOREA는 글로벌 코스메틱 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CI KOREA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글로벌 규제 및 시장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KOREA LAB
R&D 및 분석 산업을 대표하는 이번 KOREA LAB은 230개 업체가 약 820여 부스로 참가해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시료 전처리 자동화, AI 기반 실험 데이터 분석, 친환경 연구소 구현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GC/MS, HPLC,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반도체 소재 분석 등 각 산업별 맞춤형 분석 기술도 선보이며,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150여 회의 세미나 및 부대행사가 개최됐으며, 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세미나 현장을 찾았다.
또한, 23개국 바이어 및 해외 구매사절단이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207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으며, 상담액은 1억 2천만 달러, 계약 추진 예상액 7천 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최 측은 “ICPI WEEK 2025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공정, 포장, 물류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표 전시회로,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3월 31일(화)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열리는 ICPI WEEK는 대한민국 대표 포장 전시회인 KOREA PACK과 함께 ‘KOREA PACK & ICPI WEEK’라는 통합 타이틀로 개최된다.
올해보다 4만㎡ 늘어난 총 10만㎡ 규모로 킨텍스 제1·2전시장을 모두 사용하며, 1,600개 기업과 7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