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제조강국, 중소벤처가 답이다②] 초거대 스타트업 탄생 위한 제도·금융·기술 기반 확보해야](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02/thumbs/thumb_520390_1746189026_9.jpg)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와 기업가정신학회, 한국벤처창업학회는 2일 국회에서 ‘글로벌 AI제조강국을 위한 새정부 중소벤처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로 참석한 가천대학교 전성민 교수는 ‘첨단산업 초거대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창업경제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실과 함께 국내에서 초거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정부 주도의 투자가 활발할 때에만 벤처 스타트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정책 지원이 줄어들면 투자가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미중간 기술혁신 경쟁과 AI의 글로벌 생산성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글로벌 AI스타트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작은 규모에 머무르고 있다는 인식 아래, 스케일업을 통한 초거대 스타트업 육성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국내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러한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초거대 스타트업 탄생이 가능한 제도적, 금융적, 기술적 기반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정책적 핵심 과제는 국책연구소와 대학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을 통해 창업 인재들이 연구 환경과 인프라를 유지하며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전 교수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 사내벤처 활성화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창업지원기관과 투자자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추진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적 환경 강화 방안에 대해 전 교수는 “창업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소액 지원 중심에서 목표 달성형 대형 R&D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글로벌 성공 사례에 착안해 협력업체 연계와 장기 계약,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한 기술 개발과 협력 모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술적 환경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전 교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 국가적 과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과제에 첨단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기술 교류 및 초기 글로벌 시장 전략 수립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