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제조강국, 중소벤처가 답이다③] 중소기업 ‘혁신 아니면 답이 없다’](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02/thumbs/thumb_520390_1746191388_91.jpg)
강원대학교 박상문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와 기업가정신학회, 한국벤처창업학회가 2일 국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AI제조강국을 위한 새정부 중소벤처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 발제자로 참가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기술사업화’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한 박 교수는 “최근 국가간 기술경쟁과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전 세계 적으로도 중소기업들에 의한 기술혁신의 중요성으로 인해 이들의 혁신활동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들이 도입되고 있다”고 최근의 동향을 공유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기술혁신 및 기술사업화 정책들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양적성장과 CES전시회에서의 우수한 성과 획득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제한 박 교수는 “반면, 첨단기술분야에서의 혁신 역량이나 사업화 성과들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정책 측면에서는 기술개발의 공급자 관점에서 기술혁신 및 사업화가 추진돼 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요 관점 사업화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주장한 박 교수는 “기술사업화 전용 R&D 확대, 기술금융 고도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지원, 산학연 협력 중소기업 기술혁신 프로그램, 수요자 관점 기술이전 및 기술거래 활성화, 비(非)R&D 연계 지원을 통한 사업화 성공률 제고, 범부처 중소기업 기술혁신 총괄 전담기구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위의 전제들을 통해 2030년 국내 혁신형 중소기업 10만개, 중소벤처기업부 R&D 예산 3조원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박 교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들이 기존의 기술개발 공급자 관점을 벗어나 기술혁신과 사업화의 실질적인 주체인 중소기업의 수요자 관점에서 신산업 육성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