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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용 컵과 요화학지 결합한 ‘컵 타입’ 검사키트 등장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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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용 컵과 요화학지 결합한 ‘컵 타입’ 검사키트 등장

검사 준비 3분→수초로, 해외 의료 환경 대응 개인용 분석기까지

기사입력 2025-05-09 1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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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용 컵과 요화학지 결합한 ‘컵 타입’ 검사키트 등장
참관객들이 컵 타입 소변검사 키트와 요화학 정밀분석기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산업일보]
건강검진의 필수 항목인 소변검사는 당뇨·신장질환·요로감염 등 여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건강 이상 신호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환자 상태 추적 및 맞춤형 치료에 용이하다. 그러나 복잡한 검사 과정, 검체 침착물에 의한 장비 오염, 의료인의 2차 감염 노출 등의 어려움이 과제로 지적된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제품·솔루션을 총망라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컵 타입 소변검사 키트와 요화학 정밀분석기가 등장했다.
소변검사용 컵과 요화학지 결합한 ‘컵 타입’ 검사키트 등장
컵 타입 소변검사 키트

소변검사는 종이컵에 채취된 검체를 스트립 타입의 요화학지에 묻혀 결과를 측정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반면, 이번 전시에 출품된 컵 타입 소변검사 키트는 검체가 담겨 있는 상태로 양 옆을 눌러주면 키트 외부에 부착된 요화학지로 검체가 빨려 올라가 도포된다. 그 상태에서 요화학 정밀 분석기에 삽입하면 2분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키트는 플라스틱을 소재로 제작됐는데, 빛 투과 시 난반사나 굴절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응해 요화학 정밀 분석기에는 난반사·굴절로 인한 왜곡을 보정하고 정확한 색채 값을 분석할 수 있는 센서와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소변검사용 컵과 요화학지 결합한 ‘컵 타입’ 검사키트 등장
개인용 요화학 정밀 분석기, 컵 타입 소변검사 키트, 의료기관용 정밀분석기(왼쪽부터)가 전시돼 있다.

컵 타입 소변검사 키트와 요화학 정밀 분석기를 출품한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D&C BIOTECHNOLOGY)는 지난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세계가전전시회)의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고,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CES와 MWC에서 한국과 다른 해외 의료 환경을 확인했다. 병원이나 의료기관 접근성이 좋지 않아,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진단 장비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는 새롭게 확인한 해외 수요에 맞춰 개인용 요화학 정밀 분석기를 개발했고, 올해 CES의 인간안보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인증도 획득했다.

이 기업의 박성수 CEO는 “보건소와 같은 1차 의료기관에서는 2명의 간호사가 검진 업무를 담당하는 데, 1명이 소변검사에 매진하게 되면 환자 대응이 어려워진다”라며 “출품한 솔루션은 기존 소변검사 준비에 소요되는 3분 정도의 시간을 수초 단위로 줄여주고, 분석기가 결과를 자동으로 판독해 주기 때문에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용 장비의 경우 B2G 서비스로 활용 가능하다”라며 “가정에서 이뤄지는 자가 진단을 관제 시스템에 적용해 독거노인과 같은 복지 소외계층의 생활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건강 상태도 추적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코리아는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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