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IBM의 한국 총판 기업인 코오롱베니트가 ‘AI EXPO KOREA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이하 AI 엑스포)’에 참가해 IBM의 데이터 저장을 위한 테이프 라이브러리 장비를 소개했다.
AI 관련 프로젝트 수행 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는데, 이 중 특정 시점에만 참조돼 접근량이 적은 ‘콜드 데이터(Cold Data)’를 저장할 때 주로 쓰이는 장비다.
AI 엑스포에 전시한 제품은 최대 27.9PB(페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내부에는 듀얼 그리퍼를 갖춘 로봇이 탑재됐다. 데이터 저장·열람이 필요하면 테이프 카트리지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해 알맞은 테이프 카트리지를 테이프 드라이브 또는 빈 공간으로 운반하는 식이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테이프 카트리지는 저장·열람 외 일반 저장 시에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라며 “로봇과 테이프 드라이브 작동에 전력 500W(와트)만 필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온라인상에 노출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어 보안 향상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코오롱베니트는 IBM이 AI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여러 제품·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편, AI 엑스포는 삼성동 코엑스(COEX) A홀에서 16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