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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하반기 뱃고동도 우렁찰까?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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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하반기 뱃고동도 우렁찰까?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하면서 상반기 성적표 ‘기대’

기사입력 2025-06-03 0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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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하반기 뱃고동도 우렁찰까?


[산업일보]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조선업계가 1분기 부진을 벗고 2분기에 유의미한 반등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 BIG 3가 받아들 성적에 일찌감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유안타 증권이 발행한 ‘업사이클을 넘어 뉴사이클’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들의 향후 3년간 실적 개선세는 이미 예정돼 있다 신조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수주와 매출인식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향후 인식될 매출의 영업이익률은 점점 상승하는 것이 당연하다

조선업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비용 요인으로 작용하는 후판 가격과 생산인력 관련 비용이 잠재적인 수익성 저해 요소가 될 수는 있으나 이는 2021~ 23년 이미 조선사들의 실적에 빅배스를 통해 반영된 바 있다.

한편,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의 해운 및 조선업을 견제하기 위한 법안이 발표된 가운데 선주사 입장에서 잠재적인 OPEX 상승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선대의 일정 비중을 비중국산 선박으로 구성하기 위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글로벌 신조선가 지수는 정상화된 발주 모멘텀에 기반한 보합 을 예상하나 국내 조선사는 중국 조선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선가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며 이에 따라 당사는 신조선가 지수 자체의 변동치보다는 수주 공시의 건조 단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해당 보고서의 요지이다.

보고서에 제시된 선종별 업황 전망으로는 LNGC 발주 수요는 글로벌 LNG 물동량 확장세에 따라 지속적일 것으로 보이며 컨테이너선 발주 수요는 정상화된 수준에서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 트렌드로 인한 간헐적이지만 꾸준한 발주수요를, VLCC의 경우 노후 선대 교체 발주 수요가 여전히 매우 유효하다고 판단해 발주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국 USTR의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에 대한 제재안이 확정된 가운데 보고서를 작성한 유안타증권의 김용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산 선박에 대한 제재가 국내 조선업체들의 상선부문 가격 프리미엄을 매우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미 해군 지원함 MRO를 넘어 국내 조선사들이 미 해군 함정의 신조 사업의 영역 진출에 대한 가능성 또한 존재 한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업황에 대해 “1분기에는 부진했지만 2분기 들어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로 최소한 전년도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본 뒤 “LNG선의 경우 아직까지 시장에서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예상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반기 업황에 대해 이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미국의 경제상황이나 관세, 에너지 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내다보는 것이 어렵다”고 전제한 뒤 “USTR의 경우 당장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장기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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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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