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관객들이 전기버스용 팬터그래프 충전 장비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산업일보]
독일 부품 제조기업인 슝크카본테크놀로지(유)(이하 슝크)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5(EV TREND KOREA 2025)’에 전기버스용 팬터그래프(집전장치) 충전 장비를 출품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비는 대용량의 전력을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 차고지 또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대상으로 전력을 공급할 때 쓰인다.

슝크카본테크놀로지의 1세대 충전 장비(위)와 2세대 충전 장비(아래)
1세대 장비는 최대 1MW(메가와트) 속도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2세대 장비는 150~350kW 수준으로 출력은 낮지만 공간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수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채택해, 접이식 구조의 1세대보다 더 낮은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슝크 관계자는 “20년 전부터 제작해오던 철도 팬터그래프 기술을 응용한 장비”라며 “충전 속도가 빠르지 않더라도, 공간 효율성을 강조하는 고객의 수요에 맞춰 2세대 장비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A홀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