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6월 11일] 중국 수요 위축에 구리값 하락…양산 프리미엄 3개월 만에 최저(LME Daily)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6월 11일] 중국 수요 위축에 구리값 하락…양산 프리미엄 3개월 만에 최저(LME Daily)

LME 재고는 감소세 지속…美 수요 기대는 유지

기사입력 2025-06-12 08:21:12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6월 11일] 중국 수요 위축에 구리값 하락…양산 프리미엄 3개월 만에 최저(LME Daily)

[산업일보]
세계 구리 시장이 중국 수요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 이달 초 고점을 기록했던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중국 내 실수요 지표인 양산 프리미엄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런던시간 11일 오후 4시 3분 기준 전일 대비 1.1% 하락한 톤당 9,655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초 기록한 9,809달러 대비 약 1.6% 하락한 수준이다.

중국의 5월 구리 수입은 전월 대비 2.5% 감소한 42만7천t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요 둔화뿐 아니라 미국 시장으로의 공급 이동 가능성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 내 제조업체가 실제 지불하는 가격을 의미하는 양산 프리미엄은 11일 기준 톤당 38달러로, 5월 초의 103달러에서 급락했다. ING의 원자재 애널리스트 에와 만시(Ewa Manthey)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가 이어질 경우 구리 시장에 하방 압력을 줄 것”이라며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여전히 긴축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LME 구리 재고는 최근 3개월 동안 절반 가까이 감소해 현재 11만9,450t 수준이며, 이 중 7만700t은 이미 출고 대기 상태(캔슬드 워런트)로 분류돼 있어 실제 시장 공급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재고 대부분이 미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COMEX 구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며,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이 구리 수입에 관세를 공식화할 경우, 현재의 과잉 구매는 중단될 수 있다”며 “이 경우 LME 가격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0.2%를 밑돌았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0.1% 상승에 그쳤다.

미·중 고위급 대표단은 런던 회담에서 무역 합의의 기본 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허용하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어, 미·중 무역 합의는 사실상 타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총 5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10%의 관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자석과 필수 희토류를 선제 공급하고, 미국은 중국 유학생의 미국 대학 진학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