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AI 도입해 매출 4% 올랐다’ 부가가치도 7.6%↑](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6/12/thumbs/thumb_520390_1749712508_82.jpg)
[산업일보]
새 정부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100조 원 규모의 국가 AI 투자 추진 공약을 밝힌 가운데, AI 기술을 도입한 국내 기업들이 미도입 기업에 비해 매출과 부가가치 등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최근 ‘AI 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AI 도입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AI를 미도입한 기업과 도입한 기업의 도입 이전 및 이후를 구분해 각 그룹의 매출·부가가치와 노동생산성·총요소생산성(TFP) 분포를 비교한 결과, AI 도입 기업은 매출의 약 4%, 부가가치는 평균 7.6% 각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기업의 AI 도입률은 2023년 기준 6.4%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업은 약 26%의 도입률을 보여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제조업은 약 4% 수준에 그쳐 산업 간 AI 도입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SGI는 이에 대해 "범용 AI는 제조업 현장의 복잡한 기술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업 맞춤형 제조 AI 기술의 개발이 중요하다"며 “제조업과 AI와의 융합을 지체할 경우, 중국 등 경쟁국에 뒤처져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