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YE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NEC PV+ 2025’에 참가해, 산업용, 주거용, 오프그리드 시장을 겨냥한 에너지 저장 및 전력 변환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전시는 제품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DEYE의 Colin Chang R&D 디렉터는 "세 가지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략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산업 및 상업용 부문에서는 100kW급을 넘어서 최대 2.5MW까지 대응 가능한 ESS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는 중대형 응용 시나리오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주거용 부문에서는 발코니 설치형 소형 ESS 시스템이 주목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가 발전과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소규모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Chang 디렉터는 또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고려한 오프그리드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해당 지역의 기후와 전력 인프라에 최적화돼 있다.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플랫폼도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가전제품과 에너지 시스템을 통합 제어해, 가정에서의 에너지 흐름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분산형 전력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AI 알고리즘은 태양광 인버터, ESS, 충전기, 냉난방 시스템 등을 연결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Colin Chang 디렉터는 "DEYE는 현재 120여 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인증 체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DEYE는 AWS(Amazon Web Services)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국제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유럽 EN 50549, GDPR, IEC 62443, 북미 UL1741, 호주 AS/NZS 4777 등 주요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이 전시회는 DEYE가 보유한 하드웨어 역량과 시스템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다양한 시장 조건에 맞는 솔루션을 선보인 자리였다. 회사는 향후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 홈 플랫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