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피부센서가 적용된 피지오닉스의 로봇 핸드
[산업일보]
측정 센서 전문 기업 피지오닉스가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5’에 참가해 전자피부센서를 부착한 로봇 핸드를 선보였다.
해당 로봇 핸드는 온열감, 압력, 진동감, 형성감 등을 계측할 수 있는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일반적인 로봇 핸드는 손끝에만 센서가 있어 사람의 손처럼 정교한 촉감 분석이 어려웠지만, 이 제품은 손바닥 전체 면에 전자피부센서가 부착돼 더 다양한 모션과 활용이 가능하다.
로봇 핸드는 사람의 손처럼 두드리기, 비비기, 문지르기 등의 모션을 구현할 수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뿐 아니라 크림, 로션 등 비정형 제품의 발림성이나 촉감을 평가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피지오닉스 관계자는 “로봇 핸드가 물체와 상호작용할 때는 얼마나 미세하게 잡을 수 있는지, 압력을 얼마나 쓸지가 핵심”이라며 “해당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정밀한 촉각 측정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지오닉스는 현재 해당 제품을 일부 연구소에 공급 중이며, 촉감 정량화 기술을 고도화해 관련 촉감 평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