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라이다(LiDAR) 전문기업 오토엘㈜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서 소형 고해상도 라이다를 공개했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선을 활용해 물체를 탐지하고 거리를 정밀 측정하는 센서로, 레이더보다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며 야간에도 물체 감지가 가능하다. 다만 기존 라이다는 고감도 구현을 위해 복수의 송수신 모듈을 필요로 해 대형화·고가격화되고 악천후 환경에서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오토엘은 고감도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라이다의 크기와 가격을 대폭 줄이면서도 자동차 등급 내구성을 확보한 제품을 개발했다. 자동차 등급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센서로, 차량용 기능 안전 요구사항을 만족하도록 설계된다.
자동차 등급 라이다는 자율주행차,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차량에 탑재되는 센서로, 차량용 기능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다.
오토엘의 고해상도 장거리 라이다 센서 'G32'는 250m 이상의 탐지 거리를 구현하면서도 제품 구조를 단순화해 관련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이용성 오토엘 대표는 "자율주행 분야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센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센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차량 내 통합 처리와 데이터 공유를 통한 차량-인프라 연결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 중장기 목표"라며 "이를 위해 라이다 자체에서 객체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데이터 처리 기능을 탑재한 라이다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