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향한 기술 혁신에 앞장서는 졸러(ZOLLER)가 EMO HANNOVER 2025 프리뷰 행사에서 통합 공구 데이터 관리와 자동화 솔루션 전략을 공개했다.
E. ZOLLER GmbH & Co. KG의 해외 세일즈 디렉터 요르그 자이퍼를레(Jörg Seyfferle)는 7월 10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MO 2025 프리뷰 행사에서 자사의 제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졸러는 공구 프리세팅과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강조했다. 자이퍼를레 디렉터는 “생산계획 수립부터 공구 보관, 조립, 측정, CNC 장착, 해체·재보관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공구 데이터를 디지털로 연동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공구 프리세터 ‘스마일(smile)’과 ‘벤튜리온(venturion)’ 시리즈가 있으며, 열수축 장비 ‘파워슈링크 400/600(powerShrink 400/600)’과 공구 밸런싱 시스템 ‘툴밸런서(toolBalancer)’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정밀 작업 환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toolOrganizer’, ‘keeper’, ‘toolStation’ 등 스마트 캐비닛은 공구 보관과 조립을 위한 체계적인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coraLogistic’, ‘coraMachineLoad’, ‘loadBox’, ‘roboBox’와 같은 자동화 장비는 공구의 이동, 측정, 수축, 장착 과정을 자동화하여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공구 정보는 ‘zidCode 4.0’과 ‘idChip’을 통해 바코드 및 무선 데이터로 각 공정에 자동 전달돼 오류를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자이퍼를레는 “ZOLLER의 시스템은 수작업 중심의 공구 준비 과정을 모듈화된 자동화 솔루션으로 전환해 제조 라인의 디지털화를 앞당긴다”며, “이는 단순한 시간·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투명한 데이터 기반 운영과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기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졸러는 또한 ‘MYZOLLER’ 온라인 포털을 통해 장비 운영, 소모품 관리,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 상담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서비스 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