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센서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은 스마트농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온도, 습도, 토양수분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생산성과 자원 사용 효율을 향상한다.
화산엔지니어링은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PRO 2025)’에서 일사·강우 기반 IoT 자동관수 시스템을 선보였다.
시스템은 일사량·강우량·대기 온도 센서와 IoT 제어부 및 구동부 제어반으로 구성됐다. 누적 일사량과 강우량을 측정해 토양의 증발산량을 계산하고, 적정 관수량을 산출해 자동으로 관수한다.
제어부와 제어반은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없는 노지 환경에 대응해 LTE 모뎀을 탑재했다. 또한 개별 물 공급이 가능한 전자밸브를 최대 6개까지 제어할 수 있다. EC/pH 센서를 연동하면 관개수에 비료를 섞어 공급하는 관비도 가능하다.
화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IoT 관수 솔루션은 수분 함수율·층위별 수분 센서로 측정한 토양 수분량을 관수 기준점으로 한다”라며 “그러나 관리구역이 커지고 지형 환경이 복잡할수록 토양의 함수율 대푯값 측정이 가능한 지점을 찾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는 토양의 수분 환경을 결정짓는 일사량과 온도, 강수량을 기준으로 삼아 기존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라며 “카메라 기반의 작물 수확량 예측 AI(인공지능) 분석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과 첨단기술의 다채로운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는 AFPRO 2025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C홀에서 18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