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양광 기업 트리나솔라(Trinasolar)의 에너지 저장 사업부 트리나스토리지(Trina Storage)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2.4GWh 이상 규모의 유틸리티급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국을 제외한 APAC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트리나스토리지는 호주, 일본, 동남아, 남아시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BloombergNEF가 전망한 올해 APAC 지역 16GWh 신규 설치량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시아에서는 역대 최대급인 1.7GWh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호주 Limestone Coast North 에너지 파크에는 500MWh 규모의 BESS를 공급하고 있다. 복합 단계가 요구되는 유틸리티 프로젝트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적인 납품 능력을 입증했다.
트리나스토리지의 BESS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Elementa’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자체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셀을 채택해 품질과 성능, 안전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3°C 이내로 온도 편차를 제어하는 스마트 열관리 기술과 1.8%의 낮은 보조 전력 소비는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30%의 에너지 손실을 절감해 연간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높인다.
트리나스토리지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성능 보증 체계를 기반으로 시장 신뢰도를 쌓아왔다. BloombergNEF 선정 Tier 1 에너지 저장 제조사에 6분기 연속 등재됐으며, IEC, UL, NFPA 인증과 함께 호주, 일본 등 지역별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트리나솔라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저장 책임자인 리오 자오(Dr. Leo Zhao) 박사는 “트리나스토리지의 APAC 시장 확장은 기술력과 납품 역량, 장기적인 신뢰도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제조부터 시운전까지 통합 공급망과 현지 전문팀 운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리나스토리지는 APAC 전역에서 안전성과 성능, 지속 가능성을 겸비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저장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