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소재 기반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과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연구기관과 산업단체 간 연대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사)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회장 박종수)와 한국소재융합연구원(원장 김동건)은 5일 첨단산업 발전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계 중심의 수요기반 기술협력과 기업 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협력 내용에는 ▲산업 수요 기반의 공동 연구개발 과제 기획 ▲첨단소재 산업·기술 동향 및 기업 육성 정보 교류 ▲기술 세미나 및 전시회 공동 개최 ▲산업 생태계 네트워크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민관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종수 협회장은 “이번 협력은 첨단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건 원장도 “산업계 수요에 맞춘 연구개발과 지원체계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소재 분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공동 프로젝트와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첨단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