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지만, 이를 촘촘히 연결해주는 케이블들이 노후되거나 안정성이 떨어진다면, 속도 저하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서는 대형 재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광섬유부품과 케이블, 장비 제조업체인 포스텍은 서울 aT센터에서 13일 개막해 14일까지 열린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해 케이블과 관련된 자사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텍이 집중적으로 관람객과 바이어에게 소개한 제품은 MPO / MTP 광 패치코드로, 광 모듈에 직접 연결하거나 고밀도의 데이터센터용으로 사용되는 제품들이다.
포스텍 관계자의 언급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패치 케이블의 직경이 작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돼 설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포스텍은 유지보수와 관련된 제품인 마이크로 스코프 세트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군은 현장에서 광통신용 페롤의 단면을 고배율 스코프를 통해 화면으로 확인하고 검사한 후, 한 번의 클릭으로 페롤 끝 면에 묻은 먼지나 기름 등의 이물질을 손상없이 제거해 제품의 수명을 늘이는 것이 가능하다.
포스텍의 유금영 부장은 “포스텍은 2001년에 설립된 이래 처음에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광 전복합케이블이나, 접촉시‧비접촉식 커넥터 등을 공급해 온 기업”기업이라며 “현재 전 세계 30여개 국의 광통신 시장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