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은 결국 ‘열(熱)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력의 부하가 심해지면서 발생하는 열은 데이터센터의 성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넘어 자칫 화재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열에 대한 관리는 물론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13일부터 14일까지 aT센터에서 열린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전시회에 참가한 마스테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전기시설물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메가 플로우 시스템(MFS)'를 소개했다.
마스테코 측의 설명에 따르면, MFS는 환경 규제 대상이 아닌 불활성 기체를 적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소화시스템이다. 마스테코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레귤레이터 기술이 적용된 감암식 용기밸브를 사용해 규정된 방출 시간 내에 안정적인 소화약제 방출이 가능하다.
특히, 280bar 이상의 압력으로 충전되는 MFS는 선택 밸브 전후단에 'SCH 40' 규격의 배관을 적용할 수 있어 장거리 배관 설계 시 경제성과 시공의 용이함을 제공한다.
한편, 마스테코는 화재 진압용 장비 외에도 화재 발생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 시스템’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세이프 시스템은 약제 및 기동용기, 선택밸브의 이상 유무를 24시간 감시하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소화용기의 누설이나 방출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기동용기 압력의 적정 상태와 솔레노이드의 작동상태까지 감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