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지원순환 산업의 현재를 조망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제18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5)’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했다.
RETECH 2025는 환경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다. 올해에는 독일, 중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15개국에서 190개 기업이 5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회에서는 AI(인공지능) 기반 자원순환 시스템,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과 같은 신산업 분야 재활용 솔루션·화재 조기 감지 및 진화 제품 등 순환경제 시대를 선도할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리사이클 소재 및 원료와 이를 생산하는 장비·공정을 특별관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전기·전자·배터리 산업 외에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고부가가치 리사이클 원료와 그 활용 방안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부대행사로 ‘E-WASTE & EV BATTERY RECYCLING CONFERENCE’, ‘재자원화산업 활성화를 통한 공급망 강화 세미나’, ‘순환경제와 자원순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세미나 및 포럼이 진행되며 자원순환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3회째를 맞는 ‘차세대 분체산업전(A-POWDER TECH)’이 동시개최된다. 리튬 배터리 블랙파우더, 미세 분말 원료 생산 공정, 분체 이송·분류·혼합·계량·건조 기술을 전시한다. 응용사례 소개와 장비 시연을 통해 기술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 주관사인 ㈜광륭의 박혜란 과장은 “폐기물 처리·자원순환 산업에서도 AI는 대세”라고 동향을 전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과 일본 등 해외 기업의 직접 참가가 늘었다”라며 “중국 기업들의 참가 비율이 크게 증가했고, 독일 기업 3개사는 지난 전시회에서 협력 관계를 맺어 올해 3사 공동 턴키 솔루션을 출품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혜란 과장은 “참관객 모객 시 관련 직종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참가기업들이 제품·솔루션 홍보와 더불어 바이어와 관계를 형성하고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지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RETECH 2025는 RETECH 조직위원회(한국환경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가 주최하고 광륭이 주관해,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29일까지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