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폐기물처리장이나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는 소방시설이 등장했다.
에코타임(ECOTIME)이 ‘제18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5)’에서 ‘불꽃감지 자동소화장치’를 선보였다.
장비는 탑재된 자외선 센서를 통해 불꽃에서 발생하는 파장을 인식하고 소화수를 분사한다. 화재 감지는 3~5초 이내에 이뤄지고, 소화구는 360°로 회전하며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다. 노즐에 따라 초당 5~10L의 소화수 분사가 가능하다.
에코타임의 문장환 이사는 “최소 6~15m 높이의 천장 또는 기둥에 장비를 설치하고 펌프 모터를 장착한 10톤(t) 규모의 수조와 배관, 제어 컴퓨터를 연동하면 된다”라며 “30초에서 1분 이내 화재를 감지하고 초기에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폐기물 처리장에서 보조배터리나 손선풍기 등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현장의 수요에 맞춰 개발한 장비”라며 “화재 감지 시 관리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전송하는 서비스나 CCTV 관제 등 추가 기능을 개발하고 장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양한 폐기물 관리·처리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RETECH 2025는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10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