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유닛컴퍼니의 교육용 코딩로봇 ‘파이봇(PYBOT)’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출품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외형을 갖춘 파이봇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탐구력 향상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이다.
파이봇은 PCB 기판 등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생산한 제품으로, 하드웨어 제어와 파이썬 텍스트 코딩을 모두 지원한다. 하부에 장착된 IR 센서를 활용해 간단한 자율주행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를 탑재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준별 교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선희 유닛컴퍼니 대표는 “파이봇은 웹 기반 코딩 환경의 한계를 보완해 애플리케이션 구현까지 연계할 수 있는 학습용 로봇”이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코딩에 흥미를 느끼고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유닛컴퍼니는 다양한 텍스트 코딩 언어를 지원하는 AI 교육 로봇 ‘유카로봇(UCA)’도 선보였다. 교실 내 보조교사처럼 작동해 AI 기반 코딩 수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는 유카로봇을 커스터마이징한 헬스케어 로봇도 함께 공개됐다. 온디바이스 카메라와 rPPG(비접촉 광용적맥파) 기술을 활용해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및 활력 지수를 97% 정확도로 측정한다.
최 대표는 “헬스케어 로봇은 요양병원, 복지관은 물론 산업현장에서도 활용된다”며, “작업자의 건강 상태나 음주 여부를 실시간 파악해 산업재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