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터 글로벌 기업 SEW 유로드라이브(SEW-EURODRIVE)가 차세대 초고효율 모터 IE5 등급 DR2C 모터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기존 IE3 비동기식 모터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50% 줄이고 설치 공간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해, 국내 산업 현장의 효율적 운영과 환경 규제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산업 현장 역시 IE3에서 IE4 모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선제적으로 고효율 모터를 도입하면 에너지 운영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ESG 규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EW 유로드라이브의 DR2C IE5 모터는 IPM(Interior Permanent Magnet) 기술을 적용해 IEC 기준 최고 효율 등급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손실을 절반 수준까지 줄이며 운영비 절감과 환경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동일 출력 기준에서 두 프레임 크기까지 줄인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낮은 관성 질량 구조로 가속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적용 분야는 컨베이어, 물류, 식음료, 자동차, 펌프, 팬 등으로 다양하다. DR2C IE5 모터는 SEW의 모듈형 시스템과 호환돼 인버터와 결합한 통합 드라이브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SEW 유로드라이브는 DR2C 모터를 W9 기어유닛, MOVITRAC® LTE-B+ 인버터와 함께 사용할 경우 수년 내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상당한 비용 절감과 함께 CO₂ 배출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IE5 모터를 속속 선보이고 있으나, SEW 유로드라이브의 IPM 방식 IE5 모터는 0.5~9.2kW 범위까지 공급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넓은 용량대를 지원한다. 대체로 최대 4~5.5kW 수준에 그치는 것과 비교된다. SEW 유로드라이브는 향후 9.2~90kW 구간의 SynRM 방식 IE5 모터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W 유로드라이브는 DR2C IE5 모터가 에너지 효율 개선과 공간 활용성, 투자 회수 기간 단축을 통해 산업 현장의 운영비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