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신제품을 개발한 제조업체의 가장 큰 고민은 이를 어떻게 세상에 알릴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반 소비재들과 달리 제조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의 경우 신제품 출시와 자사 제품의 장점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에 신제품 마케팅의 최고봉은 ‘입소문 마케팅’이라는 말이 제조업계에서는 현실로 받아들여지고는 한다.
29일 개막해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에 참가한 웰코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장작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코미즈플로우’를 소개했다.
199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용접과 관련된 다양한 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웰코텍은 인버터용접기와 저항용접기, 자동용접장치, 가스절약 조정기, 칠러 냉각기까지 아우르는 용접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이코미즈플로우는 용접을 시작할 때 필요한 가스를 대폭 절약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정확한 유량에서 아크가 발생하도록 유도한다.
웰코텍의 김병운 대표는 “이코미즈플로우를 사용할 경우 기존의 타사 장비에 비해 가스 사용량이 40% 가량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감(感) 또는 기량에 의한 가스의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며 “용접 작업이 시작된 후에도 가스 유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용접 결함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이코미즈플로우는 별도의 영업사원없이 현업에 있는 작업자들이 사용해 본 뒤 입소문을 타면서 시장에 보급되고 있다”고 말한 김 대표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서도 이코미즈플로우를 많이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