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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데이터·돈 없는 한국 AI 업계, 피지컬AI 어떻게 도입하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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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데이터·돈 없는 한국 AI 업계, 피지컬AI 어떻게 도입하나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 “지방도시 살리는 생태계적 관점 필요”언급

기사입력 2025-11-03 1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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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데이터·돈 없는 한국 AI 업계, 피지컬AI 어떻게 도입하나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


[산업일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가 한국에 GPU 26만 장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금세 미국과 중국의 뒤를 잇는 AI 강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한국이 AI를 넘어 피지컬 AI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는 지적도 업계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3일 국회에서 ‘미·중 AI 패권 경쟁과 국내 AI-AX 도약 전략-피지컬 AI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국회AI 정책포럼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한빛미디어의 박태웅 의장은 AI기술과 관련된 한국의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짚은 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AI 경쟁과 한국의 AI G3’ 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 의장은 AI를 넘어 피지컬AI로의 진화가 진행되고 있는 AI분야의 흐름에서 한국은 다양한 분야의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AI산업은 처음 발현된 이래 지금까지 성장 그래프가 단 한 번도 꺾이지 않은 산업”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한국은 AI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도, 인력도, 돈도 없는 3무(無)의 나라이며 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피지컬 AI는 절대로 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한국은 세계 최대의 제조 국가 중 하나이지만 데이터를 보관하는 공장은 드물다”며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잠재력만 있을 뿐 데이터가 실존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인력의 부족에 대해 박 의장은 “지금 공단을 가보면 사장부터 직원이 모두 고령층 또는 외국인 근로자인데 그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면서 AX를 추진하라고 해도 못하고, 실질적으로 돈도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을 타개할 대안으로 박 의장은 ‘지방 살리기’를 제시했다. 지방에 위치한 국립거점대학들이 제조 회사의 전문가들에게 AI활용법을 가르칠 수 있고, 해당 학교의 학생들은 그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면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의 부족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박 의장은 주장했다. “산하기관이 협력해서 데이터화를 추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PF나 VC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결국 피지컬AI나 산업 AX는 생태계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박 의장은 “우리는 돈과 사람, 데이터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생태계 적인 관점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뒤 “어마어마한 큰 기회가 왔지만 아직 우리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정부부터 제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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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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